죠지 워싱턴의 어머니
미국의 초대 대통령 ‘죠지 워싱턴’이 대통령이 된 후 처음으로 고향을 방문했을 때 일입니다.
보통 어머니 같으면 집도 수리하고 음식도 장만하여 큰 잔치를 열었을 것이다.
그러나 ‘워싱턴’의 어머니인 ‘메리 보울’은 평소와 다름없이 소박한 옷차림으로 문 앞까지 마중 나가 아들에게 말했다.
“죠지, 정말 잘 왔다. 너에게 주려고 지금 맛있는 과자를 만들고 있단다.”
반갑게 아들을 맞이한 어머니는 빵가루 투성이의 손을 닦으며 부엌으로 들어갔다.
‘워싱턴’의 수행원들은 너무도 놀랐다. 그러나 장본인인 ‘워싱턴’은 더없이 기쁜 듯 주위 사람들을 번갈아 바라보며 이렇게 말하였다.
“여러분, 나의 어머니께서 맛있는 과자를 만들어 주신답니다. 자, 사양 말고 안으로 들어가 맛있게 많이 먹읍시다.”
잠시 후 ‘워싱턴’은 조용히 어머니에게 다가가 말하였다.
“어머니, 이제 직접 일을 안 하셔서도 됩니다. 이제는 어려운 일은 하인을 시키시고 그저 쉬시면서 감독만 하십시오.”
그러자 그의 어머니는 고개를 저으면서 이렇게 말하였다.
“아니다. 죠지야, 대통령이 나온 마을에서 가난한 사람들이 나 때문에 손해를 보거나 내가 오히려 어려운 사람들에게 폐를 끼쳐서는 안 된다. 왜냐하면 그렇게 되면 나는 하나님을 대할 면목이 없기 때문이지. 그래서 앞으로도 계속 조금씩이라도 더 일을 해서 수입을 늘려 가난한 사람들을 보살피고 도울 생각이란다.”
우리나라에도 이런 대통령과 이런 어머니가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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